12월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Phoebe Dynevor (다프네 브리저튼) ;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Regé-Jean Page (사이먼 바셋) ; 헤이스팅스 공작, 말을 못 하는 장애를 겪었음
Nicola Mary Coughlan (페넬로페 패더링턴, 레이디 휘슬다운) ; 레이디 휘슬다운은 신문을 써서 사교계의 소식을 들려줍니다. 그녀의 정체는 아무도 모릅니다.
줄거리
오직 결혼만을 위해 이때까지 살아온 여자가 있습니다. 바로 브리저튼 가의 다프네입니다. 다프네는 알현식에 가서 왕비에게 극찬을 듣고 이번 사교 철의 일등 신붓감이라는 명성을 갖게 됩니다. 어느 날 다프네는 무도회장에 가서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무도회장에는 브리저튼 가의 큰아들인 앤소니가 같이 갔습니다. 다프네는 무도회장에 가서 자신과 어울리는 짝을 찾아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앤소니가 계속 훼방을 놓은다고 생각하고 혼자 나서지만 자신보다 훨씬 나이 많은 아저씨(버브룩)가 접근합니다. 버브룩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자리를 나오다가 어떤 사람과 부딪히게 됩니다. 자신과 부딪히는 사람은 최고의 신랑감으로 불리는 공작 사이먼입니다. 사이먼과 대화를 나눠보지만 서로 오해하여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이번 사교계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다프네의 저택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다프네의 뒤바뀐 상황을 신문에 써서 보도합니다. 그 신문을 보고 버브룩은 다프네에게 찾아갑니다. 버브룩은 계속 다프네에게 구애를 하고 나중에는 몹쓸 짓까지 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있던 사이먼은 결혼 생각은 없지만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려는 부인들을 떼어내기 위해 계약 연애를 하자고 다프네에게 제안합니다. 다프네도 버브룩을 떼어내고 자신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서 사이먼의 손을 잡습니다.
계약 연애를 하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인기가 높아진 다프네에게는 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합니다. 하지만 다프네는 다른 남자들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왕비의 조카인 왕자도 다프네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이미 다프네의 마음속에는 사이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이먼도 다프네를 마음에 품고 있으나 결혼 생각이 없기 때문에 다프네를 떼어내기 심한 말을 합니다. 그렇게 둘의 계약 연애는 끝이 납니다.
심한 말을 들은 다프네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왕비의 조카인 왕자에게 잘 보입니다. 그렇게 왕자의 마음을 얻게 되고 청혼을 듣기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이때 사이먼은 다프네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하게 되고 다프네도 받아줍니다. 하지만 사이먼은 결혼은 못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은 애를 갖지 못해서 다프네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먼은 아빠를 증오하여 가문의 대를 이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프네는 아이를 갖지 못하더라고 사이먼과 결혼을 하려 합니다. 밖에서 둘이 키스한 것을 들켜서 결혼하지 않으면 추문(안 좋은 소문)이 돌아 다프네의 명예는 실추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이먼과 다프네는 결혼 준비를 합니다. 추문이 돌 수 있어 빠르게 결혼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왕비는 자신의 조카를 거절하여 둘의 사이를 못마땅해 방해합니다. 사이먼과 다프네는 왕비에게 찾아갑니다. 사이먼은 왕비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하여 설득합니다. "저희 둘 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죠. 적어도 저는 끌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브리저튼 양은 저를 무례하고 오만한 위선자로 봤죠. 전부 사실입니다. 전 그녀를 철부지에 새침데기로 봤고요. 게다가 친한 벗의 여동생이라 서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배제하면 더 큰 감정을 발견했죠. 바로 우정입니다. 브리저튼 양과 저는 한동안 런던 사교계의 모두를 속였습니다. 저희가 서로 구애한다고 믿도록요. 하지만 사실 그동안 저희는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겼고 서로 떨어질 수 없었습니다. 전 추파를 던지고 잡담을 즐기는 남자가 못 됩니다. 아예 말을 섞지 않는데... 브리저튼 양은 늘 대화가 술술 이어졌습니다. 그녀가 웃으면 기쁘죠. 미인을 만날 수는 있어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친구로 두는 건 전적으로 다른 일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송구스럽지만 왕자님이 오셔서 제 마음을 알았죠. 브리저튼 양을 그저 친구가 아닌 아내로 맞고 싶었습니다. 제 아내로 맞고 싶습니다. 그러니 간청드립니다. 당장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사이먼은 결혼 직전까지 다프네에게 미안해서 눈도 잘 못 맞춥니다. 그래서 다프네는 사이먼의 사랑을 의심하지만 대화로 풀어나갑니다. 사이먼과 다프네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여 뜨거운 첫날밤을 보냅니다. 사이먼과 다프네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냅니다. 행복한 신혼 생활은 오래 못 갑니다. 사이먼은 그동안 관계를 할 때 밖에 사정을 하였습니다. 다프네는 부부 관계를 하는 법은 알았지만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는 자세히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하녀에게 물어봐 아이가 생기는 방법을 알게 되고 사이먼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사이먼에게 문제가 있어 아이를 못 가진다고 생각하였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후로 둘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지고 각방을 쓰게 됩니다.
사이먼과 다프네의 사이는 나빠졌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프네는 사이먼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편지를 보면서 사이먼의 속사정을 알게 됩니다. 다프네는 사이먼에게 사랑하지 않는 척을 못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동안 사이먼은 완벽하게 보여야 사랑받는 줄 알았습니다. 다프네는 자신을 보라면서 아버지가 잘못 가르쳤다고 틀렸다고 합니다. 다프네의 말을 듣고 사이먼은 자신의 생각을 고칩니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다시 좋아지게 되고 아이를 낳게 됩니다.
후기
위에 줄거리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 말고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와 배경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브리저튼을 보고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배경이나 사물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루하진 않았지만 재미적 요소가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결말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즌2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19세 드라마라서 성관계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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